2024 새로운 시작, 퇴사 후 사업 도전

2023년 12월 13일, 2023년에 진행중이던 과업을 마무리 한 이후 퇴사를 선언했다.

2015년에 입사하여 이제 9년차에 접어들었고, 나름 일도 열심히 잘하던 사람이였는데..

어느 순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니요”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됨에 따라

퇴사를 결심했다.

 

퇴사 결심

퇴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회사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사업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큰 이유이다.

아내는 나보다 2년 먼저인 2022년 3월 31일자로 퇴사를 했고, 퇴사 이후 아내는 사업을 시작했다.2022년 가을 쯤, 레드오션이라고 하는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한 위탁판매를 시작했고, 어느정도 수익화에 성공했다. 2023년에는 아내가 2번째 스토어를 오픈하여, 2개의 스토어 모두 파워등급을 만들었고, 크진 않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나는 회사에 일이 너무 많아 한창 야근에 빠져있는 삶을 살았다. 9년 가까이 다니는 회사에서는 일이 참 많고 또 많았다. 물론 예전에는 그렇게 업무강도가 심하진 않았고, 1년을 보면 한 2~3개월 정도는 빡세게 했고, 나머지는 좀 수월한 수준 이였는데, 언젠가부터 대중없이 항상 계속 바쁘기만 했다. 매년 반복되는 이런 시간들을 개선하고자 해도 크게 개선되지는 않아서 조금 지치던 찰나였고, 아내가 하는 일들을 옆에서 보면서 관심이 생겼다.

아내가 만든 스토어를 통한 위탁판매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였고, 회사에서 수주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버는 돈이 아닌, 내가 스스로 일을 만들고, 내가 한 일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 바로 사업이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들면서, 더 늦기 전에 사업이라는 것을 해봐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물론 회사 일이 예전처럼 계속 재밌고, 회사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면, 이렇게 퇴사를 결심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퇴사를 결심하게 된 것 같다.

 

퇴사 선언

퇴사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건 2023년 7~8월 정도였으나, 하고 있던 업무가 12월에 마무리가 되기 때문에, 최소한 하던 일은 마무리를 하고 나가자 라는 결심을 했다. 물론 마지막 2~3달은 내내 야근을 했고, 하면서도 내가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유종의미를 거두자.. 내가 아니면 이 일 할 사람도 없다.. 마지막으로 회사 일을 해주자.. 라는 생각을 갖고 버텼다.

2024년 1월 31일자로 퇴사를 하기 위해 1달전에는 미리 회사에 공지를 하기 위해, 일이 마무리 된 이후 퇴사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팀장님과 면담하고, 전무님과도 면담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다시 생각해도 나의 생각은 변화가 있지 않았다. 며칠 뒤 사장님과의 면담까지 한 이후 사장님께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아깝다.. 이런 말씀들을 하셨다. 이제 40이라는 나이에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말리시는 것도 있겠지만, 사실 레버리지 하기 딱 좋은 성격이 바로 나였지 않았나 싶었다. (그 당시 레버리지 라는 책을 읽고 있었는데, 정말 마음에 불을 붙여주는 책이다. 강력추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이야기하자 라는 이야기 끝에 1주일 뒤에 사직서를 작성하고 다시 말씀을 드렸다. 하고싶은 일이 있어서 떠난다는 것을 말리기가 어렵네.. 라고 하셔서 일단은 잘 마무리 하게 되었다. 남은 연차를 쓰고, 오늘 2024년이 되었고, 새롭게 생성되는 연차 18개를 사용하게 되면, 이번주 4일을 출근하게 되면 길었던 회사 생활이 마무리가 된다.

 

퇴사 후 계획

일단 퇴사를 기념하여 아내와 함께 그동안 가지 못했던 먼 곳으로 보다 긴 기간동안 캠핑을 가기로 했다. 딱 1주일 꽉꽉 채워서 겨울휴가를 통해, 아내가 운영하던 스마트스토어 1개를 일단 받아서 운영을 해볼 예정이다. 또한 내 사업을 또 시작을 해야하니, 사업자 등록증도 새롭게 한번 내고, 다양하게 도전을 한번 해보려고 계획을 하고 있다. 사실 안정적인 월급이 이제는 없다고 생각을하니.. 불안한 마음도 크고, 아 자칫 잘못하면 큰일 날 수도 있겠다.. 경제상황도 좋지 않은데.. 라는 걱정도 많이 있다.

하지만 아내와 함께 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24시간 내내 붙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고, 최우선의 목표인 행복이 가득찬 시간을 보내고 싶다.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같이 사람들 없는 한적한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꿈꿔온 생활을 해볼 예정이다.

 

예전부터 40에는 은퇴를 하고싶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회사생활은 일단 마무리를 했다. 이제는 5년 내에 은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사업을 한번 시작해 보려고 한다. 2024년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는 해인데, 정말 제대로 잘 해보고 싶다.

이 글을 보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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