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4일 마지막 출근을 하고, 남은 1월은 연차를 소진했다.
1월31일자로 퇴사처리가 되었고, 오늘 9년을 다닌 전 직장에서 건강보험 상실신고를 하면서 진정한 자영업자가 되었다.
건강보험이 지역가입자로 들어가면서, 혹시나 건강보험료가 너무 많이 나오면 어떻게하나 고민을 많이 하고, 그에 대한 대책도 알아봤었다.
지역가입자로 가입했을때, 보험료가 너무 많이 나온다면, 임의계속 가입이라고, 직장생활하면서 내던 보험료를 일정 기간동안 계속 납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고, 또 어떻게 하나 많이 알아봤었다.
오늘 아침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화해서 문의해본 결과, 보험료가 생각보다 많이 저렴했다.
“아.. 집도 없고, 가진게 없다는 것이 또 이럴때는 좋구나.. ㅋㅋㅋ”
더군다나 사는 지역이 “읍”이다 보니 또 건강보험료도 경감해준다. ㅎㅎ 여러모로 걱정이 계속 생기다가도, 다 해결이 된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싶다.
아내가 하던 스토어를 내가 인수인계 받은지도 이제 1달이 되었다. 1달동안 모르는 것들이 계속 생겨나서 아내를 계속 귀찮게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나도 “온라인 셀러”가 되어가고 있다.
대학교에 입학한 20살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던 나의 전공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겠다고 시작을 했지만 이 일 역시 설렘이 있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엄청나게 커졌다. 사실 이제는 고정적으로 나오던 월급이 없기 때문에 매일 발생하는 매출이 기다려진다. 2월에는 설날이라는 명절이 또 있다보니, 매출에 영향을 줄 것 같아 걱정도 있지만, 이 또한 내가 그냥 열심히 한다면 걱정할 일 하나 없겠지. 직장을 다닐때는 연휴가 항상 기다려졌었는데, 이제는 사실 연휴가 반갑지가 않다.
설이 지나고 나면, 이제 또 다시 새로운 강의를 듣기 시작한다. 새로운 사업영역을 한번 또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자영업자의 큰 장점인 것 같다. 지금 하고 있는 사업과 완전히 다른 사업은 아니지만, 해외 구매대행이라는 것을 배워서 좀 해보려고 한다. 새롭게 공부하고, 알아가는 시간의 단축(레버리지)를 위해 1월 중순에 신청한 강의가 이제서야 시작이다.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지고, 경험하게 될지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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